[헤럴드 Ifez = 박성태 기자]인천의 대표적 복원 습지인 인천수목원 습지원에 있는 반디 논이 올 한해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인천광역시는 반디 논(2,000㎡ 규모)에 심을 모를 키우기 위한 볍씨 파종작업을 오는 16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날 작업에서는 모내기할 때 쓸 모를 키우기 위해 파종상 200개에 볍씨를 파종한다. 이번 파종작업에는 초·중·고 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벼농사 체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다 자란 모는 오는 5월 21일 모내기를 할 예정이다.동부공원사업소에서는 청소년 벼농사 체험을 위해반디 논에는 논의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우렁이를 넣어 키우는 등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다.정수경 인천수목원 녹지연구사는 “생태계가 살아나 달팽이 같은 것이 흔해지면 반딧불이의 먹이가 되는데, 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연 그대로 두는 것보다 논농사를 짓는 것이 우점종의 독주를 막는데 효과적”이라며, “2013년부터 진행된 반딧불이 복원사업이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복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인천수목원에서는 습지원에 복원된 반딧불이를 활용해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와 추억만들기 체험행사’를 열 계획이다.배준환 동부공원사업소장은 “청정지역에서만 살아가는 반딧불이는 생태지표종으로 불린다”며 “반딧불이를 보려면 지금까지는 깊은 산골로 가야 했지만 이제는 도심 속 공원인 인천대공원에서도 체험할 수 있을 정도로 생태계가 되살아났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