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24일 ‘서울에 미학을 입히자’ 프로그램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에 미학을 입히자’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서울도서관과 이야기경영연구소는 올해 세번째 산책길로 24일 세종마을(서촌)을 찾는다고 11일 밝혔다.
서촌은 경복궁을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한다 해 붙여진 별칭으로, 인왕산 동쪽과 경복궁 서쪽 사이인 청운효자동, 사직동 일대를 뜻하며 공식 명칭은 세종마을이다.
조선시대 북촌에는 주로 사대부가 거주하였던 반면, 서촌에는 역관 등 중인들이 모여 살았다.
겸재 정선을 비롯해 추사 김정희 등 많은 학자와 예술가가 이곳에서 활동했고 근현대에는 화가 이중섭과 박노수, 이상범, 시인 윤동주와 노천명, 이상 등이 머물며 창작활동을 펼쳤다.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도 서촌이다.
최근 북촌만큼 각광받는 곳이 서촌이다. 유수의 예술가들 작품에 영향을 미친 서촌은 골목길의 깊이만큼이나 수많은 이야기가 서려있다.
이번 산책에는 ‘도시에 미학을 입히다’의 저자인 고명석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객원교수가 강연애 나선다. ‘도시미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황병기 연구원이 탐방지에 얽힌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강연과 산책으로 이루어지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미개발과 개발, 낙후와 발전을 거듭하는 서울의 거리와 골목에 담겨있는 역사, 문화, 관습과 같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도시미학의 관점에서 서울을 돌아볼 예정이다.
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공간에 거주하는 주민들과의 대화를 시도해 현실과 정책에 대한 진단과 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도 가져본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책에서 얻은 지식을 실제 삶의 현장으로 가져가 더욱 생생한 지혜와 실천으로 만들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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