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주유소 기름값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유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0.23달러 오른 배럴당 36.71달러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5일 배럴당 33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2.46달러 오른 39.7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2.52 달러 오른 배럴당 41.94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WTI 등은 미국의 원유 공급 감소와 공급 과잉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급등했다.

미국에서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는 미국에서 가동 중인 오일채굴장치가 일주일새 8개 감소한 354개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현재 가동 중인 장치는 작년보다 406개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많이 감소했다는 이틀 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가 상승 작용을 했다.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시장 전문가들이 32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본 것과 달리 49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가격을 부양하기 위해 생산량을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도 계속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회의를 하고 원유 생산량을 1월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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