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양평)기자] 양평군 개군면 60대 남성이 불의의 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후 장기기증을 결정, 다섯명의 생명을 살리고 영면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변 모(64)씨는 갑작스런 사고로 지난 3월 26일 서울 한양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후 호흡부전으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30일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
이에 슬하 두 아들과 형제 4분은 양쪽 각막과 신장, 간을 기증하기로 결정해 다섯명의 새 생명을 구한 후 지난 31일 장례 절차를 마무리했다.
고인의 아들은 “아버지께서 청각2급 장애인으로 홀로 생활해 오셨는데 그간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보살핌과 온정을 받아왔기에 평상시에도 항상 이웃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어하셨고 이러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 장기기증을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송돈용 개군면장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힘든 결정을 한 유족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려 새 생명을 받은 분들도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