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졌다. 7개월 반만의 일이다. 박 대통령의 ‘존영(사진)’ 논란 등 친박-비박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떨어진 반면, 야3당 지지율은 일제히 상승했다.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제치고 조사 이래 첫 2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6년 3월 5주차 주중집계(28~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포인트 내린 39.1%(매우 잘함 12.3%, 잘하는 편 26.8%)로, 작년 8월 2주차(39.9%) 이후 약 7개월 반 만에 30%대로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2.2%포인트 오른 54.4%(매우 잘못함 36.8%, 잘못하는 편 17.6%)로 5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친박-비박 간 ‘존영’ 논란이 악재로 작용했다.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도 방패가 되지 못했다.

박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