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4ㆍ13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31일 자정부터 시작된 가운데 야권 연대의 시발점이 될 경기 고양갑 지역의 후보 단일화가 교착상태에 빠졌다.

박준<사진> 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갑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선대본부장과의 연대에 완강한 입장이다. 박 후보 측은 31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연대는 필요하지만, 심상정 후보와의 단일화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끝까지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 또한 이날 페이스북에서 “단일화지역이 고양갑일 수는 있지만, 희생양이 박준이라는 말은 맞지 않다”며 “지금 고양갑의 상황이 그런 뻔한 단일화로는 야권이 승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창원 성산 지역에서 경선으로 허성무 더민주 후보가 노회찬 정의당 후보에게 단일 후보 자리를 내준 것과 관련해서도 “단일화에 의해 희생당하는 후보와 그 단일화로 수혜를 얻는 사람은 왜 늘 같을까요? 2012년 총선이 떠올라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전날 정장선 더민주 선거대책본부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 단일화 추진 지역으로 경기 고양갑 지역을 거론, “박준 후보와 계속 얘기하겠다”고 했지만, 중앙당과 박 후보 간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심 후보측은 이와 관련 “중앙에서 후보 단일화를 한다고 하지만, 지역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는데 이게 무슨 진정성이 있겠나”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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