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순수를 드립니다”. 작가 고낙범이 개인전을 열며 내건 타이틀이다. 고낙범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약 한달간 강남구 신사동의 코너아트스페이스에서 전시를 갖는다.
이번 전시 ‘순수를 드립니다’에서 작가는 지난 2004년부터 진행 중인 <신화적 모나드 Mythological Monad> 시리즈에서 출발한 ‘체리 레드(Cherry Red)’ 신작을 소개한다. 체리는 탱글탱글 순수를 상징하지만, 작가는 마치 부유하는 적혈구 덩어리처럼 이를 캔버스를 가득 채웠다.
고낙범(54)은 홍익대 회화과와 대학원을 마쳤으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학예연구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현재 전업작가인 그는 인물이나 피부조직, 과일을 단색의 기하학적 표상으로 압축, 해석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작가는 최근 스페이스C(2010)와 리안갤러리(2007)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후쿠오카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쌈지아트스페이스, S-AIR(삿포로), 부산시립미술관, 송원아트센터, 대림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070-7779-8860 www.cornerartspace.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