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민의당은 20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비례대표 2번 배치에 대해 ‘셀프 비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정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김 대표가 스스로 비례 상위순번인 2번을 지명한 것은 염치없는 ‘셀프 비례’”라며 “당 대표가 스스로를 비례 2번에 지명하다니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과 정반대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례대표제가 도입되고 국민들의 정치참여와 감시기능이 강화되면서 과거 어느 정당도 이처럼 노골적으로 사실상 1번인 비례 2번을 당대표가 차지한 적은 유례가 없다”면서 “그동안 당의 전권을 접수해 각종 칼바람을 일으킨 것이 고작 셀프 비례 2번을 위한 것이라니 헛웃음만 나온다”고 꼬집었다.
또 “나이 타령까지 하며 비례대표 진출설을 극구 부인하더니 낯이 뜨겁지 않느냐”며 “당원들과 국민들을 무섭게 알았다면 이런 일은 벌어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특히 김 대표가 민정당 소속으로 11대와 12대 전국구 의원, 민자당 소속으로 14대 전국구 의원, 그리고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7대 비례대표를 역임했다는 점을 겨냥해 “여야를 넘나들며 비례대표만 5번째라니 기네스북에 추천할 만한 일”이라며 “김 대표는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전력에 뇌물수수 전력까지 있어 더민주를 상징하는 비례 2번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도 이날 기자회견 뒤 김 대표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 “그럴 줄 알았다”면서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와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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