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재난 속에서 피어난 로맨스에 시청자가 열광했다. “~했지 말입니다.” 군대식 말투는 유행어가 됐고, “고백할까요 사과할까요”라는 송중기의 대사는 패러디 소재가 됐다. 매회 새로운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는 ‘태양의 후예’ 배우들이 인기비결을 밝혔다.

송혜교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에서 “‘태양의 후예’는 무거울 때는 확실히 무겁고, 가벼울 땐 확실히 가볍다. 이 밸런스가 잘 맞아서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인기비결로 ‘무거움과 가벼움의 조화’를 꼽았다.

실제로 ‘태양의 후예’는 가상의 나라 우르크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의 사랑이야기는 로맨스와 재난물을 넘나드는 휴먼멜로를 써나가며 안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7회분에서도 송혜교는 재난현장을 마주한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 성장과정을 보여주면서도 주연배우들의 로맨스의 끈을 놓치 않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송중기는 “드라마 직업 소재로 의사는 많이 다뤄졌지만 군인은 다소 생소하다. 또 군인과 의사의 관계 자체를 신선하게 봐 주는 것 같다”며 “비현실적인 대사지만 공감된다는 평가가 많았다. 또 속전속결 흐름이 속 시원하다. 김은숙 작가의 말처럼 공감되는 판타지”라고 말했다.

‘구원 커플’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의 후예’의 또다른 남녀배우 진구와 김지원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진구는 다른 멜로드라마와 달리 “살아숨쉬는 대사들이다. 액션영화처럼 통통 튀는 대화들이 이어진다”면서 “특히 송중기와의 브로맨스에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것 같다. 티격태격하지만 알고보면 서로를 배려하는 남자들의 의리가 훈훈하다”고 말했다.

김지원은 “커플간 로맨스가 다른 점이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브로맨스도 있지만 송송커플은 이제 막 시작하는 설렘, 풋풋함이 있고 구원커플은 좀 더 애절하다”며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와 같은 멜로가 있고 재난이 발생하면서 휴먼니즘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현재 드라마 촬영을 마친 배우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청자 모드에 돌입했다. 송중기 송혜교는 다음달 홍콩으로 동반 프로모션을 떠난다. 4월 6일 개국하는 홍콩 ‘Viu TV’를 통해 같은날 ‘태양의 후예’가 첫 방송, 두 사람은 홍콩 방송에 맞춰 현지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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