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중국 요우커들이 인천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4일 동안 식사를 하게됐다.<관련기사 본보 15일자> 이달 말 6000명의 중화권 단체관광객들이 한꺼번에 인천을 관광을 하게 되는데, 이들을 수용할 대형식당이 없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컨벤시아 지하주차장을 식당으로 꾸며 음식을 제공하기로 해 자칫 인천관광산업의 이미지가 중국 관광객들에게 어떻게 인식될 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인천광역시는 6000명의 요우커가 오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인천을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관광객은 중국 광저우의 아오란(傲澜ㆍAURANCE) 국제뷰티그룹 인센티브 단체관광객으로서, 인천시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협력해 유치한 것이다.

이번 단체관광객 6000명은 단일 규모로는 국내 관광 사상 크루즈 여행객 등을 제외하면, 단일 단체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들은 6박7일의 방한 일정 가운데 4박을 인천에서 머물면서 보내면서 최근 대표적인 한류콘텐츠인 송도석산을 비롯한 인천대, 차이나타운, 월미도, 전통시장(모래내ㆍ신포ㆍ신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하지만, 6000명이라는 대규모 요우커가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장소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그동안 고민거리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지난 15일 보고회를 갖고 중국 아오란 그룹의 요청에 따라 송도컨벤시아 지하주차장을 ‘아오란 레스토랑’으로 만들어 임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시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아오란 레스토랑’에 대형 현수막과 밝은 조명 등을 설치해 뷔페 레스토랑 수준으로 꾸미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 및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인천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식당 확보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하주차장이라는 장소는 뜻 밖”이라며 “수십명도 아닌 수천명에 이르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자칫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할 우려가 있어 잘못하면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중국 관광객이 인천공항 입국 시점부터 인천을 떠나기까지 인천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모든 기관이 합심해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 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요우커가 여행기간 중 인천에 오래 머물 수 있게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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