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전남 진도 해상에서 16일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로 오후 3시 현재 290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가족과 국민들이 애를 태우고있다.
중앙재난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등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으로 탑승객 477명 중 약 180명이 구조됐고 2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290여 명이 실종상태다.
그럼 290여 명의 실종자는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을까. 중대본은 내부적으로 실종자들의 상황을 크게 세 가지 경우로 분류하고 있다.
가장 희망적인 것으로는 이미 해상에서 구조돼 수십 대의 민간어선, 선박이 나눠 싣고 목포로 가고 있는 경우다. 실제 사고 현장에 해경선박을 비롯해 약 60척이 투입된 가운데 승객이 구조되는 대로 해경과 지방자치단체가 확인하고 있으나 민간 선박을 통해 구조된 승객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선박이 완전히 침몰하기 전 바다 위로 빠져나와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다소 희망적이다.
그리고 가장 좋지 않은 상황은 여객선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경우다.
이날 진도 해상의 수온은 10도 안팎으로 바다 위까지 탈출했다고 하더라도 저체온증을 막으려면 구조 대기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는 수색 작업에속도를 내고 있다.
또 선박이 현재 수중 침몰상태이기 때문에 날이 저물기 전에 선박 안에 남은 승객을 구조하지 못하면 최악의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잠수부들까지 투입해 탐색하고 있는데 수심이 깊어 잘 보이지 않아 어려운 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