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묘수다. 허를 찌르는 한 수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버렸다. 김한길 국민의당 의원의 급작스런 불출마 선언을 두고 하는 말이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국민의당은 충격에 빠졌다. 국민의당 핵심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은 이렇게 하면 안된다”며 “당에 빅펀치를 먹인 것”이라고 했다.
서울 광진갑으로 단수 공천된지 사흘만에 이뤄진 김 의원의 무소속 출마 선언. 후보자 최종 등록까지는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 대체자를 찾기도 힘들고, 찾아도 김 의원 만큼 경쟁력 있는 후보일지는 미지수다.
불출마 선언으로 김 의원은 무엇보다 총선 승리를 위한 희생이라는 ‘명분’을 얻게 됐다. 기습적인 불출마 선언으로 안철수 공동대표에 날린 유효타는 덤이다. 18일 오전 국민의당 최고위원들은 서울 광진갑 공천을 두고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 김 의원이 고수는 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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