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2021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신림선(샛강~서울대) 경전철 사업이 속도를 낸다. 대중교통난 해소와 동ㆍ서ㆍ북측의 연계 교통망 형성으로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16일 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신림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조건 내용은 철도정거장 출입구 주변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이다.

신림선 경전철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9호선 샛강역에서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앞까지 총연장 7.8㎞, 정거장 11곳, 차량기지 1곳으로 전 구간이 지하에 건설된다. 완공 땐 서울대 앞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이 현재 40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출퇴근 시간 혼잡한 도시철도 9호선과 2호선 이용도 개선된다. 신림선은 샛강역(9호선), 대방역(국철), 보라매역(7호선), 신림역(2호선) 등 4개 정거장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버스, 승용차 등 도로 교통의 이용수요도 도시철도로 전환돼 차량 정체 완화도 기대된다. 시는 통행시간과 환경오염 개선비용이 연 590억원, 차량운행과 교통사고 처리비용이 연 16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림선 경전철 사업은 지난해 8월 사업시행자인 남서울경전철과 서울시 간 실시 협약이 체결됐다. 같은 해 9월에는 동작구와 관악구에서 차례로 기공식이 개최됐다. 실시설계와 각종 인ㆍ허가 사항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속히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경전철 차량은 폭 2.4m, 길이 28.9m로 3량 1편성에 총 12편성이 도입된다. 소음과 진동이 적은 고무 차륜으로,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60㎞다.

한편 신림선은 무선으로 열차의 위치 정보를 송-수신해 열차 간 운행 간격을 제어하는 한국철도표준규격 ‘도시철도용 열차제어 시스템’이 첫 적용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표준규격은 150㎞/h급 광역철도ㆍ도시철도ㆍ경량철도의 무인ㆍ자동ㆍ수동운전이 모두 가능하고 유지보수도 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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