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1990선을 회복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3포인트(0.17%) 오른 1993.03에 장을 마쳤다. 12.09포인트(0.61%)나 내린 1977.61로 개장한 이후 낙폭을 줄이면서 오후 내내 1990선을 유지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단연 외국인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국가·지자체(206억원)와 연기금(117억원)을 중심으로 총 28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9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95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에서 57억원, 비차익거래에서 901억원의 순매수가 나왔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다. 통신업이 3.48%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이어 증권(1.45%), 섬유의복(0.82%), 의료정밀(0.45%) 등이 올랐다.
반면 은행업종은 1.14% 하락했고, 음식료품(-0.80%), 운수창고(-0.78%), 기계(-0.63%)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엇갈렸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6% 내린 139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한국전력(-0.80%), SK하이닉스(-0.41%), NAVER(-0.41%)가 내렸다. 반면 SK텔레콤은 2.53% 올랐고 LG화학(1.48%), POSCO(1.33%), 현대중공업(0.92%) 등도 상승했다.
전일 미국 나스닥 증시 조정으로 1% 이상 하락한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 초반 소폭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전 거래일보다 0.16포인트(0.03%) 내린 554.07로 장을 종료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은 3% 가까이 하락했고 씨젠과 서울반도체도 1% 넘게 내렸다. 반면 파라다이스는 1.8%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052.20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