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 우리 정부의 보다 강력한 대북제재가 필요하다는 국민이,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국민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가 크지는 않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北 위성로켓 발사 대응 바람직한 대북관계 방향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9%가 ‘남한의 군사력 증강 등 보다 강력하게 북한을 제재해야’한다고 답해, ‘현재수준으로 대북제재를 하되 교류와 협력의 방향성을 유지해야’한다고 답한 42.6%를 다소 앞섰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인공위성 로켓 발사로 남북관계가 다시 얼어붙고 있다. 이를 계기로 일각에서는 강력한 대북제재와 사드 배치나 자위적 핵무장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강경일변도의 대처가 능사는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대북관계를 어떤 방향으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대응 방향성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엇갈렸다. 강원, 대구ㆍ경북, 부산ㆍ경남ㆍ울산, 경기ㆍ인천에서는 ‘강력한 대북제재가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보다 많은 반면 서울, 광주ㆍ전라, 제주에서는 교류 협력의 방향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중에는 교류 협력의 방향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더 많았으며, 나머지 연령대 중에서는 강력한 대북재제를 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더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