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지금 현 정부의 완전한 중가평가의 성격을 띤다”며 “현 정부가 추진해온 경제정책이나 사회정책이나 모든 측면에서 국민이 심판하는 그런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 정부의 여러 가지 업적을 놓고 본다면 선거에 임하는 유권자들이 수긍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 아닌가라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맞이해서 총력을 기울인다면 선거 승리도 기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지론인 경제민주화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경제상황과 관련해 “과거 50년 동안 큰 기업을 위주로 하는 경제정책, 흔히들 낙수효과를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낙수효과라는 건 어디서도 확인된 바가 없다”며 “최근 서적을 읽어보니까 레이건 정부 시절 예산장관을 했던 D.A 스토크먼이 제일 강력하게 낙수효과를 주장했는데 그 사람이 ‘낙수효과란 건 있을 수 없다’,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라며 후회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최근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일어난 현상인데, ‘최저임금을 올리자’ 라고 하면 많은 비판이 있었으나 오히려 최저임금을 올려주니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증거도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우리의 제일 심각한 문제는 과거 십여 년 전부터 이어져온 양극화 문제(인데),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것을 시정하기 위해선 지금까지 내려온 소위 경제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경하지 않으면 새로운 기대를 일반 국민에게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보다 더 효과적인 경제민주화를 이행해서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포용적 성장을 가져와 앞으로 모든 정책적 공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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