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에 진출한 기업의 모든 자산을 전면동결 방침을 밝히자 현지에서 면세점과 호텔 등을 운영 중인 현대아산의 추가 손실이 우려된다.
11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공단 내 숙박시설인 송악프라자와 송악프라자 내 면세점, 한누리 주유소 등의 자산 규모는 400억원에 달한다. 개성공단 운영 자체가 중단되면서 면세점과 호텔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마저 동결되면 현대아산측은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대부분의 자산이 건물 등이라 동결 조치에 따를 수 밖에 없다”며 “금강산 관광 중단 때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11년 8월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1년 9개월 만에 현대아산과 한국관광공사 소유의 관광 시설을 동결, 몰수한 바 있다. 관계자는 “북측에서 모든 인원들을 추방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정부에서 지침을 받은 것이 없다”면서 “이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개성공단에 있는 현대아산 소속 직원은 23명, 이날 현재 8명이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개성공단이 160일 간 가동이 중단됐던 당시에는 체류 인원이 단계적으로 철수했다. 그러나 북한이 이번에는 즉각적으로 모든 인원을 추방키로 하면서 대응 수위가 한층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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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북한 개성공단 중단[헤럴드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