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이 2일 대전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의석수 20석을 채우지 못한 채 출범한다.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통해 국민의당을 공식 출범시킨다. 안 의원이 지난해 12월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며 독자 행보를 걸은 지 51일 만이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1월 10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전남도당(21일), 광주시당(21일), 인천시당(24일), 전북도당(26일), 부산시당(26일)의 시ㆍ도당 창당대회를 차례로 마쳤다.
일반적으로 정당은 중앙당 창당대회를 수도권에서 개최하지만, 국민의당은 전국 정당의 면모를 보여주고자 대한민국의 ‘중원’인 대전을 중앙당 창당대회 장소로 낙점했다.
이날 창당대회는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지역이었던 대전ㆍ충청권의 민심을 얻고 4ㆍ13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당헌 및 정강ㆍ정책을 의결하고 향후 당을 이끌어갈 당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전날 창당준비위원회ㆍ의원단 연석회의를 열고 안 의원과 천정배 의원을 초대 공동대표로, 선거대책위원장은 김한길, 안철수, 천정배 의원이 함께 맡되 김 의원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결정했다.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기존 양당 구조로 인한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정치혁신의 돛을 올릴 것”이라며 “성찰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양 날개를 펼치고 국민 통합의 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창당대회 이후 최고위원회를 구성하고 김한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필두로 총선 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현재 국민의당이 확보한 의석수는 17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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