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태 50대, 화재 직전 119에 “출동않으면 자살”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지난 1일 오후 7시4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지상 3층ㆍ지하 1층 다세대 주택 지하의 김모(55) 씨 집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김씨가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어 의식불명 상태고, 집 내부 절반 가량이 타 74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1층에 사는 50대 여성도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화재 직전 119에 전화를 걸어 “출동하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인화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특별한 직업 없이 홀로 살던 김씨가 평소 술을 자주 마셨다는 이웃의 진술에 따라 취중에 방화했을 가능성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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