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스마트싱스, 기어S2…”
최근들어 삼성전자의 개방형 혁신 성과로 꼽히는 사례다. 이는 모두 미국 현지법인들이 발굴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연구개발(R&D)의 전초기지로 부상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다. 이곳에는 삼성의 혁신을 이끄는 전진기지들이 있다. 새너제이와 팰로앨토 등에 분산된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등이다. 이들은 현지 스타트업(초기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인수·합병(M&A)을 활발히 진행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삼성이 성장의 한계에 부딪히자 외부 인재를 수혈받기 시작한 셈이다.
삼성전자 부품부문 미주총괄(DSA)에 자리잡은 SSIC. 주된 업무는 번도체 ,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최근 소프트웨어, 보안솔루션, 클라우드 등이 모두 지원되는 개방형 플랫폼 아틱(ARTIK)을 공개한 바 있다.
GIC는 실리콘밸리 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인재, 벤처문화를 삼성에 수혈하는 통로다. 투자 또는 인수한 기업과 삼성전자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대표적인 인수합병 성공사례는 스마트싱스와 루프페이다.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의 원천 기술을 개발한 루프페이, 사물인터넷(IoT)용 센서·허브를 만드는 스마트싱즈(SmartThings)도 이곳에서 인수 작업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루프페이가 보유한 마그네틱보안전송(MST)기술을 삼성페이에 적용해 ‘범용성’을 장착했다. 스마트싱스는 삼성 사물인터넷(IoT)의 핵심 플랫폼이다.
SRA에서는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S2의 돌아가는 베젤, 가상현실(VR) 360도 촬영 카메라인 프로젝트 비욘드 등을 검증했다.
권도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