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KEB하나은행이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서비스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한류 열풍이 의료 사업으로 옮겨붙으면서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선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5일 자생한방병원과 외국인 환자 대상 의료관광 특화 금융 서비스인 ‘메디컬(Medical) 결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메디컬 결제 서비스’는 KEB하나은행이 작년 9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개발한 결제 서비스다. 은행이 환자의 동의를 거쳐 치료 종료 후 병원에 치료비를 지급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앞으로 자생한방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은 진료비를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거래 신뢰도 제고를 통해 비자 발급도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생한방병원 역시 자금 정산이 간편해지고 외국인 환자의 채무불이행에 따른 위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윤규선 KEB하나은행 부행장은 행사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생한방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의료관광 특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한류를 더욱 확산시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병모 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병원 측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환자에게 더 나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작년 2월부터 의료관광 신상품 개발과 더불어 해외지점과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환자의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국제의료협회와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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