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ㆍH지수) 급락으로 일부 주가연계증권(ELS)가 손실구간에 진입하면서, 발행사인 증권사에도 건전성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ELS 녹인 발생에 따른 건전성 이슈는 과도하다”며 “증권업 PBR(주가순자산비율)은 IMF이후 최저치인 0.5배로 과매도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홍콩H지수가 15년 5월 최고치인 1만4802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최근 8000선을 하회해 관련 ELS상품의 손실액이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증권업 투자심리도 함께 위축되면서 주가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H지수 ELS의 경우, 녹인이 발생해도 바로 손실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만기시점 (2018년)까지 일정지수대를 회복할 경우 양적된 수익이 보장된다. 더욱이 현재 발행된 H지수 ELS중 97%가 2018년 이후 만기 도래한다는 점에서 실제 투자자 손실 금액은 우려보다는 줄어들 전망이다.
증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ELS 평판 훼손에 따른 수요 감소로 향후 리테일부문 수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증권사의 직접손실 규모는 조기상환 미실시에 따른 재판매 감소로 인한 판매수수료와 헷지 운용 거래비용, 추가 증거금 비용에 국한 될 것”이라며 “평판 하락에 따른 개인거래 수익감소는 불가피 하나 수탁수수료와 판관비 개선을 통한 ROE 개선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활성화를 위한 유동성 확대, 금융시장 성장의 당위성, 은행중심에서 자본시장 중심으로 변화 등 증권업 수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하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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