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중국경제·국제유가등 지적
25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사상 최장인 36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탈 한국시장’의 원인으로 미국 달러화 강세, 중국경제 불안, 국제유가 하락이 꼽히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 반전을 위해서는 ▷달러가치의 하향안정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 해소 또는 회복 ▷국제유가 상승반전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2년 간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스탠스를 결정했던 지배적인 요인은 미 달러가치 상승에 따른 신흥국시장에서 선진국으로의 자금유출 압력 확대와 중국경제 침체 우려,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의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코스피 시장은 신흥국 대표증시로, 강달러로 인한 외국인 유출 압력에서 자유롭지 않고, 한국은 대중국 수출이 26%에 달해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한국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을 낮춘다는 것이다. 또한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하락은 세계경제 불안의 원인변수가 된다는 평가다.
이상재 팀장은 첫 번째 반전조건으로 ‘미 달러가치 상승기대 반전’을 들면서 지난 12월과 달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온건한 금융정책 화답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달러가치가 상승했던 2014년 4분기~지난해 1분기 초, 지난해 4분기~올해 1월 기간에는 외국인 순매도 추세가 나타났으나, 달러가치가 하향안정된 지난해 1분기 중반~2분기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 반전조건으로는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 해소 또는 회복기대 형성’을 들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조치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 회복까지는 나타나지 않더라도 불안만이라도 완화될 것인지가 관건인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반전조건으로는 ‘국제유가 상승반전’을 들면서 과잉공급 해소 여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유가하락으로 인해 일부 산유국들의 재정부담 및 금융불안 우려가 이어지며 세계경제 수요 위축의 원인 변수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가하락의 주요 원인은 과잉공급이다. 이 팀장은 공급량 감소를 위해 자연발생적인 산유량 축소와 원유 생산국들이 인위적인 공급축소에 정책적인 합의를 이루는 것을 대안으로 꼽았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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