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중 매출대비 1.9%로 최고 제2롯데월드등 고층빌딩 건축영향
건설사 가운데 롯데건설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를 가장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권 내 국내 건설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0대 건설사 중 시공능력 7위인 롯데건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1.9%로 가장 높았다. 그뒤를 한화건설(1.56%), 현대건설(1.2%)이 이었다. 현대산업개발이 0.1%로 가장 낮았고 시공능력 5위인 포스코건설은 0.19%으로 하위권에 속했다.
롯데건설은 국내 최고 건축물로 지어지는 제2롯데월드<사진> 시공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데 따라 연구개발비를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고층 건물 관련한 연구개발비를 많이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10대 건설사중 6개 건설사가 전년도에 비해 연구개발비를 줄인 점도 주목된다. 대림산업은 2012년 105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쓰다 지난해 804억원으로 23.4%를 줄였다. 포스코건설 역시 198억원에서 152억원을 줄였다.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건설업종은 연구개발의 효과가 즉각적인 수익성으로 연결되지 않아 경기가 어려우면 먼저 줄이는 경향이 크다”며 “부동산 침체의 영향으로 연구개발비가 줄어든것”이라고 해석했다.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것이 반드시 연구개발에 더 많은 돈을 쓴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해석도 있다. 법인들은 연구개발비의 일정 정도만큼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순수 연구개발비가 아닌 항목을 연구개발비 항목으로 회계처리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박병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