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지난해 말 부도설 등에 시달리며 추운 겨울을 보냈던 GS건설에 따뜻한 봄볕이 들고 있다.
미분양 상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되던 단지들 주변에 갑작스런 대형 호재가 터지면서 미분양분이 자연스럽게 해소되고 있는 것.
GS건설 관계자는 “수색역 일대 복합개발, 영종도 카지노 개발, 김포신도시 경전철 착공 등의 호재가 최근 일제히 터져나오면서 미분양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공교롭게도 대형 호재들이 모두 우리 미분양 단지와 뗄레야 떼놓을 수 없는 관계”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 2월 27일 서울시가 수색역 일대를 강북권 ‘코엑스몰’로 개발한다는 내용의 서북권 광역중심지 육성 개발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시점을 전후로 가재울뉴타운 4구역(총 4300가구 중 1550가구 일반분양)의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분양한 이후 연말까지 월 100가구 미만의 계약이 이뤄졌으나 수색역 개발 소식이 발표된 2월 이후인 3월 한 달만 180여 가구의 계약이 이뤄졌다.
현장 관계자는 “수색역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분양분이 빠른 속도로 해소되고 있다”며 “치솟는 전셋값 때문에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10년 입주한 영종자이(1022가구)는 지난 3월 19일 영종도 외국계 카지노 허용 소식이 발표되면서 잔여 미분양 아파트 20여채 중 15채가 팔려나갔다. 20% 할인분양을 해도 투자자 입질이 뜸하던 이 단지 분양사무소에는 모처럼 화색이 돌았다.
현장 관계자는 “지난 연말까지 문의가 전혀 없었으나 카지노 개발 발표 후 사흘만에 10여채가 팔려나가고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올 상반기 중 잔여물량 소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26일 김포신도시~김포공항 지하경전철 착공 소식도 향후 분양을 앞두고 있는 김포 한강센트럴자이1차(3481가구)와 2차(598가구)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김포신도시의 교통 및 생활편의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전체 미분양 분량이 감소하고 김포신도시 인구가 증가하는 한편, 일부 단지에는 프리미엄마저 붙고 있어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김포 한강센트럴자이는 김포신도시의 각종 호재와 더불어 김포신도시의 인기 단지들과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이 밝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