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북한의 제4차 핵실험을 놓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이전 1~3차 핵실험 전례를 비춰볼 때 대북 제재결의안 채택은 다음주가 유력하단 분석이다.

앞서 1차 핵실험 땐 단 5일 만에 제재 결의안이 채택됐다. 지구상에 다시 핵이 등장한데 대한 국제사회의 분노가 신속한 결의안 채택으로 이어졌다. 이에 비해 2차와 3차 결의안 채택은 각각 18일, 23일이 걸렸다.

당초 대내외 전문가들은 4차 핵실험과 관련한 결의안 채택이 빠르면 2주 안에 길어도 1월을 넘기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보리는 북한 핵실험 직후 규탄 성명을 냈으며 추가 제재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12일부턴 안보리 이사국 간 결의안 초안에 대한 협의가 시작돼 결의안 문안 작업에 돌입했다.   앞서 안보리 의장국인 우루과이 유엔대표부의 공보담당관은 ‘미국의 소리’(VOA)와 통화에서 “결의안 논의가 다음주(24일)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 외교 분야 전문가 역시 “각 개별 국가마다의 정책결정 프로세스를 감안해도 대략 3~4주 정도면 컨센서스(총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북핵실험 이후 각급별로 대북제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을 설득하고 압박하기 위해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펼쳤다. 특히 오는 27일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케리 장관의 방중 성과에 따라 결의안 제재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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