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신반포자이'가 고분양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37.8대 1이라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분양가 논란과 정부의 대출규제, 미국발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강남 부동산이 안개 속에 갇히면서, 올해 첫 강남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자이'의 청약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3.3㎡당 4,290만원의 최고 분양가를 책정한 '신반포자이'의 청약 성적을 통해 '수요자들의 심리적 한계선'과 '향후 강남 재건축 전망' 등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신반포자이'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발표하면서 그 동안 시달렸던 '고분양가 논란'에서 깔끔히 벗어날 전망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0일 실시한 '신반포자이'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13가구 모집에 총 4,269명이 몰리면서 평균 37.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반포자이'의 청약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시장 분위기가 좋았던 지난해 가을, 반포 일대에 분양한 재건축 단지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실제 지난해 10월 분양한 '반포 푸르지오 써밋'의 평균 경쟁률 21대 1였으며, 11월 분양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은 1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라는 시점에 최고 분양가로 분양한 '신반포자이'의 분양 성적에 우려를 표한 사람들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론 뛰어난 입지와 브랜드 프리미엄이 가격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상쇄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에서는 "고분양가를 판단하는 것은 결국 수요자의 몫이다. 총 4,200명이 넘는 수요자가 1순위 통장을 던졌단 것은 그 만큼 많은 수요자들이 분양가가 적정하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청약 완판으로 '성공 분양'에 한 발 다가선 '신반포자이'는 오는 27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2월 1일부터 3일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6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신반포자이'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153㎡, 총 607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1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 1층에 마련돼 있다.

문의전화 1644-5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