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포털업체 네이버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와 폐쇄형 SNS ‘밴드’라는 양대 주자를 내세워 모바일 시장에서도 날갯짓을 하고 있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최근 글로벌 가입자 수 4억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1년 6월23일 출시된 라인은 국내 모바일 SNS를 점령한 카카오에 밀려 한 때 주춤하는 듯 했으나 지난해 11월25일 가입자 수 3억명을 넘어섰고 이 후 약 4개월 만에 추가로 1억명의 가입자를 모집하는 성과를 냈다. 현재 태국 2400만명, 인도네시아 2000만명, 인도 1800만, 대만 1700만명, 스페인 1600만명 등의 해외 이용자를 확보한 상태로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모바일 SNS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네이버의 또 다른 글로벌 공략 라인업으로는 ‘밴드’가 손꼽히고 있다. 밴드는 2700만 가입자가 1000만개에 달하는 모임을 구성하며 폐쇄형 SNS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밴드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170여개국 에서 10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는데, 전체 이용자의 약 20%가 해외 이용자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 등 개방형 SNS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북미 지역에서 폐쇄형 SN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밴드도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북미 등 해외의 반응을 주시하며 밴드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방형 SNS에 대한 사용자들의 피로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폐쇄형 SNS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