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코스피가 청산가치를 밑돌아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며 추가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880선을 하회하면서 PBR(12개월 Fwd 기준)이 어느덧 0.889배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이는 청산가치는 물론 2006년 이후 평균의 -1표준편차를 하회하는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당시 마저 하회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 지속과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변동성확대 ▶원ㆍ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중장기 이익 모멘텀 부진 등 악재로 여전히 위험회피(Risk Off)구간에 있다고 봤다.
다만 코스피 중장기 이익모멘텀인 12개월 Fwd EPS 6개월 변화율의 하향조정세가 완화되고 있고, 소폭이나마 개선 조짐이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19일 발표되는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 12월 광공업생산, 소매판매 등 실물 경제지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봤다. 그는 “지난주 발표된 12월 중국 수출입 지표가 서프라이즈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기대보다는 불안심리가 크지만 GDP성장률이 호조세를 보일 경우 시장엔 투자심리 개선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 하다”면서도 “현 지수대가 밸류에이션 상의 박스권 하단부마저 하회하고 있어 추가하락 시에는 중장기적으로 매수관점에서 접근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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