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인쇄판을 고집하던 성인잡지가 뒤늦게 모바일시대에 편승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도색잡지 ‘펜트하우스’가 인쇄판 발행을 중단하고 온란인판만 제작키로 한 것. 각종 성인물이 온라인으로 유통되면서 인쇄판을 구입하는 고객이 뚝 끊겼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펜트하우스 발행사인 프렌드파인더 네트워크의 조너선 벅하이트 대표는 “펜트하우스의 인쇄판을 더 이상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신 웹사이트, 모바일 등 온라인판 제작에 집중하기로 했다.
펜트하우스는 1965년 창간됐다. 남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플레이보이와 함께 도색잡지의 대명사로 불렸다.
그러나 인쇄판 발행을 전격 중단하면서 반세기만에 가판대에서 사라지게 됐다.
펜트하우스의 인쇄판 발행 중단은 예견된 일이다. 펜트하우스보다 더 자극적인 성인물을 온라인에서 싼 값에 구매하는 시대가 되면서 인쇄판 독자층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발행사인 프렌드파인더 네트워크는 2004년 펜트하우스를 인수한 후 경영난을 겪고 있다. 펜트하우스는 2008년부터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프렌드파인더 네트워크는 펜트하우스 사무실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뉴욕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번 기회에 뉴욕에 있는 프렌드파인더 네트워크의 본사와 합치기로 한 것이다. 프렌드파인더 네트워크는 성인데이트사이트 어덜트프렌드파인더(Adult Friend Finder) 등 8000개에 이르는 성인웹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다. 지난해 5월에는 어덜트프렌드파인더가 해킹을 당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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