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이란 경제 제재 해제 기대감으로 건설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건설은 2.27% 오른 3만 1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우건설도 3.07% 상승한 5370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도 1.27% 올랐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란 경제 제재 해제로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이란의 연간 발주 예산은 300억~400억달러 규모였으나 2009년 이후에는 신규 발주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건설업계는 경제 제재가 풀리면 가스·정유 플랜트 공사 발주가 우선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란은 앞으로 1300억∼1450억 달러를 투자해 원유 시설 등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건설시장은 향후 연간 1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한국의 최대 건설시장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저유가로 침체된 해외 건설시장에 단비 같은 소식으로 당장 발주 여부를 떠나 건설업 주가에 큰 호재”라고분석했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올해 이란의 공사 발주 가능 규모는 약 877억달러로 예상된다”며 “과거 이란 시장 시공 경험이 있는 국내 건설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시각에서 이란에서 프로젝트 잔액이 남아있는 대림산업과 과거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있는 현대건설, GS건설 등이 대표적인 수혜 업체로 꼽히고 있다.
test10014@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