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대북제재를 놓고 머리를 맞댔던 한미 외교 차관들이 사흘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난다.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오는 19일 0시 30분께 미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입국, 이튿날 오후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블링큰 부장관은 이 기간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20일 오전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임성남 1차관을 차례로 만날 계획이다.
블링큰 부장관은 앞서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통해 대북제재 공조를 논의했다. 블링큰 장관은 방중(20일) 전 한국을 다시 찾아 실효적인 대북제재 및 이를 위한 중국 설득 및 압박 방안을 이끌어낼 한미 양국의 공조를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블링큰 부장관에 이어 이달 27일에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베이징에서 중국 정부 지도자들과 만나 대북 제재의 폭과 강도에 대한 양국간의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하루 앞서 18일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난다. 황 본부장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고르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태차관과 회동하고서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황 본부장은 북한 핵실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안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단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주 한미일(13일) 및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14일)에 이어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 5개국 간 연쇄 협의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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