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김덕호 기자]코끝을 이루는 부분은 콧볼의 넓이와 비교해 콧볼이 10이라면 코끝은 약 6정도가 되면 되는데 만약 코끝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면 뭉뚝해 보이는 것과 별개로 본인의 코는 복코에 가깝다고 진단할 수 있다. 콧볼과 코끝의 비율이 10:6 정도로 잘 맞는다 하더라도 피부 바깥층이 두꺼워 안쪽의 코연골이 밖으로 잘 표현되지 않아 퉁퉁해 보인다면 역시 복코로 분류가 가능하다.이와 같은 복코를 해결하는 접근 방법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는데 두꺼운 피부, 지방, 연골이 그것이다.

첫째는 피부층이 두꺼운 경우로 가장 어려운 케이스다. 피부층이 두꺼운 환자의 경우 지방이 거의 없는데다가 피부 바로 아래층인 근막조직을 제거해 줘야 하는데, 근막층의 제거는 구축의 위험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 또한 근막층을 지나치게 제거하는 경우에는 수술 후 흉터가 많이 자라 복코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둘째는 지방층이 두꺼운 경우이다. 이런 경우에는 코끝 피부 아래에 있는 지방층을 선택적으로 그리고 조심스럽게 제거해주어야 한다. 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할 경우 코끝의 혈액순환에 위험을 줄 수 있는만큼 섬세한 작업을 요한다.셋째로 연골이 퍼져있고 큰 경우는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으로 연골의 일부를 절제하고 퍼진 부분은 모아주면 해결이 된다. 하지만 역시 연골을 과도하게 제거할 경우 콧구멍 부분이 들려올라가는 구축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하게 조절해야하는데, 이것은 수술 집도의의 경험과 성형 감각에 철저히 의존되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아울러 복코수술은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대개 복코를 가진 분들은 피부층이 두껍고 지방이 많아 수술 전후에 출혈이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 수술 후 피가 고이지 않도록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피가 고일 경우 코끝에 혈종(혈액이 응고된 덩어리)이 생겨 흉터조직을 많이 만들어 복코를 재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얇은 플라스틱 배액관을 3-4일정도 두면서 지속적으로 혈액이 고이지 않도록 직접 관리해준다.또한 수술 후 몇 주간은 코끝에 스플린트(코끝을 약간 압박해주는 기구)를 덧대어 주고 수술 후 몇 개월간은 관찰하면서 코끝부위에 흉터가 과도하게 생길 경우 흉터를 줄여주는 주사를 1-2개월에 한 번 정도 맞도록 해주는 일이 경과 관리에 있어 중요하다.간혹 복코를 가지신 분들 중에 코가 더 커지는 것이 싫어 코끝만 수술할 수 있냐고 문의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는 좋지 않다. 왜냐하면 콧대를 세우지 않고 코끝만 올릴 경우 코뿔소코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낮은 보형물을 선택해서 삽입 해주는 것이 좋다. 즉, 아무리 코가 크더라도 자연스러운 라인을 위해서는 콧대에 보형물을 넣어서 함께 높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다만 필요한 경우에는 콧볼 축소를 함께 시행하여서 코의 크기를 줄여 줄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콧볼과 코끝사이의 자연스러움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콧볼을 지나치게 줄이면 코끝이 더 부각되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복코수술은 경과를 볼 때 의사와 환자 모두 차분히 기다려야한다. 복코를 가지신 분들의 많은 경우 다른 사람들보다는 붓기가 심하고 회복기간도 훨씬 길기 때문에 제대로 된 코의 모양을 보려면 최소한 3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모두가 아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코성형 후 필수적인 금연, 금주는 특히 복코 수술에서 더욱 철저히 그리고 까다롭게 지켜주시는 것이 좋은 결과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글: 김신영 강남티성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