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오늘 9월 총선을 앞둔 스웨덴 유권자들은 보수정권의 복지서비스 민영화와 영리추구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유권자의 58%는 국민의 세금이 지원되는 의료기관, 학교 등 복지시설은 영업활동으로 창출된 이윤의 배분을 금지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 아프톤블라뎃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적녹연합 지지자의 70%는 물론 보수 연정 지지자의 47%마저 이 같은 의견을 보였다. 같은 질문에 스웨덴 국회의원의 33%만이 이 같이 답해 유권자와 견해차를 드러냈다.
이윤배분 여부와는 별도로 일반 응답자의 46%는 거주지역 당국이 민간 병원이나 요양시설과 사립학교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혀 보편적 복지에 대한 선호를 피력했다.
여론조사기관 시포에 이번 조사를 의뢰한 이 신문은 복지영역의 이윤배분 금지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민영화된 복지시설에 가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시포 조사관 토이보 훼렌은 “유권자의 태도가 모순적이지만 그게 현실”이라면서“유권자의 실제행동과 바람이 달라서 보수연정이나 적녹연합 둘 다에 단순한 사안이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에서는 의료와 교육 분야의 경우 민영 기업도 공립기관과 동등한 세제 혜택을 받고 있으나 지나친 이윤추구가 문제로 지적돼왔다.
지난달 스톡홀름 남부도시 엘브회의 한 사립 유치원에서 예산절감을 이유로 한 살 정도의 아이로 구성된 유아반에 아침으로 딱딱한 빵과 물이 제공해 논란이 된 것. 특히 이 유치원은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800만 크로나(한화 13억원)의 이윤을 남긴 것이 추후 밝혀져 더욱 공분을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