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산업단지·천안시티자이 등 삼성 업무단지 중심 효과 톡톡

삼성그룹의 대규모 업무 단지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삼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고소득 연봉에 구매력이 높은 삼성 근로자 유입이 많아지면서 주변 생활편의시설과 상업 시설이 활성화 되고 있어서다.

실제 경기도 평택은 삼성전자가 100조원 가량 투자한 평택 고덕산업단지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평택 고덕면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3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6.02%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매우 큰 폭의 오름세다.

GS건설이 이달 말 일반분양하는 충남 천안 성성지구 A1블록 ‘천안시티자이’.
GS건설이 이달 말 일반분양하는 충남 천안 성성지구 A1블록 ‘천안시티자이’.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2/4분기 평택시 아파트 거래량은 3520가구로 2014년 같은 기간 2386가구에 비해 47% 증가했다.

‘삼성 효과’는 자연스럽게 신규 부동산 시장으로 흡수됐다. 지난해 11월 GS건설이 평택에서 분양한 ‘자이 더익스프레스 2차(103A 타입)’는 당해 지역 기준 57.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순위 내 마감됐다.

삼성 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있는 천안, 아산의 인구 유입도 꾸준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5년새 8.63%가 증가한 60만5776명으로 늘었다. 특히 천안시 서북구는 2010년 31만350명에서 10.94% 늘어난 34만4302명으로 집계됐다. 아산시도 같은 기간 12.2% 증가했다.

이른바 ‘삼성맨’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며 삼성업무 단지 인근 지역 신규 물량들이 주목 받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말 충남 천안 성성지구 A1블록에 짓는 ‘천안시티자이’를 일반 분양한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일반산업단지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 단지 옆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30~40대 실수요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9층 12개 동 1646가구 규모다. 전 세대가 인기 높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메이저 브랜드 타운인 용죽지구 A1-1블록에서 ‘비전 아이파크 평택’ 585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 인근 산업단지가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반경 7㎞ 안에 있는 평택고덕산업단지(395만㎡)에는 삼성 전자부품·의료기기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2.6배 규모로 고용 인력만 4만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총 585가구로, 중소형이 전체 가구 수의 86%를 차지한다.

GS건설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과 산업단지가 자리한 화성시에서 ‘신동탄파크자이 1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1층, 11개동, 전용면적 76~100㎡ 총 982가구 규모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이 81%를 차지한다. 지하철 1호선 서동탄역이 도보거리에 있는 역세권 입지로 동탄신도시와 병점을 양쪽으로 접해있어 양쪽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다.

GS건설과 신동아건설은 동탄2신도시 A90블록 일대 ‘동탄자이파밀리에’를 선보였다.

동탄2신도시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비롯해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현재 계약률 95%를 넘어섰으며 전용면적 84㎡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80만원대로 일대 신규 아파트 분양가 대비 합리적이다. 지하 2층, 지상 15층~20층, 11개 동 총 1067가구 대단지로 이뤄진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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