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ㆍ장필수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15일 당 공천룰과 관련해 일부 수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5일 선거대책위원장직 수락 기자회견에서 “공천룰이 정확하게 어떻게 짜여있는지 보지 못했다”면서도 “공천룰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 그에 따를 수밖에 없겠지만 편파적으로 치우치거나 이런 경우에는 약간의 수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와 관련, “잘 모르겠다”며 “지금 현재 만들어진 시스템 공천 방안에 대해 별로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문 대표와 김 위원장 사이에 공천룰과 관련해 명확한 정리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 대표는 호남출신 인사를 영입해 공동위원장 체제로 가려던 구상도 김 위원장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히는 등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시스템 공천의 큰 틀의 변화가 없는 한 김 위원장의 의중을 존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표는 전날 김 위원장 영입을 발표하면서 “공천시스템 관장 자체를 선대위에 넘겨 당 대표가 일체 그 과정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친노(친노무현)ㆍ386계 등에 대한 물갈이론에 대해서는 “공천룰에 따라 공천 여하가 결정되는 것”이라면서 “정당이라는 것이 도그마나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그런 식의 운영은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인위적인 물갈이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현재 더민주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평가에 따라 현역의원 하위 20%를 공천배제하고 정치신인에 10%, 모든 여성과 장애인에 20~25%, 그리고 42세 이하 청년은 연령대에 따라 15~25%의 가점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스템 공천룰을 채택하고 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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