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올해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은 528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0%이상 급증하는 등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투자증권 이동우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역내 에틸렌 정기보수가 지난해 대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올해 미국 에탄 크래커의 정기보수 물량 증가로 세계 에틸렌 생산차질 물량은 전년과 올해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일본 Asahi Kasei 등 일부 NCC의 영구 폐쇄 물량 증가로 PE 수급타이트는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미국을 비롯해 중국과 인도 등 비 유럽권 국가의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원가율 감소로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부분의 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도 이익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의 에탄 가격 상승으로 Sipchem과 합작법인인 IPC의 마진율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데다가 한화토탈 및 여천NCC의 실적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한화토탈 실적의 온기 반영, 한화토탈 자사주 소각으로 인한 지분율(27.62%→36.04%) 상승으로 지분법이익도 올해 역시 이익증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한화케미칼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화케미칼의 매출액은 1조 9923억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6% 늘어난 것이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석유화학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지속된 상황에서 지난해 12월 싱가폴 Shell 불가항력 선언으로 인해 주요 원재료인 에틸렌 가격이 견조세를 유지, 지난해 3분기 대비 기초소재(석유화학) 부문의 이익감소가 컸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4분기 리테일과 태양광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 등으로 타 석유화학 업체와 대비해 영업이익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 부문은 계절성 성수기에 미국 넥스트에라향 공급 개시로 인한 모듈 출하 물량 증가,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 따른 원재료비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오히려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태양광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전체 영업이익의 약 70%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