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동대문 성곽공원 내 ‘종로 도시갤러리, 아트윈도우’에 새로운 작품을 전시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도시갤러리사업 1차 작품으로 선정된 이자연 작가의 ‘寂(고요할 적)’은 3월 3일까지 전시한다. 종로구는 현대인들이 그동안 밖으로 드러내지 못했던 심리적 고요를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알로카시아와 자작나무 껍질에서 착안해 대나무의 모습처럼 단단하고 심지 굳은 형태로 내면의 성장과 죽음의 반복 속에서 서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또 가늘고 긴 식물의 형상은 날카롭고 예민하게 세워져 미세한 바람에도 반응하지만 결코 부러지지 않을 형태로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작은 자작나무 숲의 밝은 이미지의 작품은 동대문 옆 유동인구가 많은 성곽공원을 배경으로 4면의 윈도우 안에 설치돼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구는 6개의 작품을 연말까지 작품을 순환 전시한다.
지난 2013년 흥인지문 사거리의 동대문성곽공원에 설치된 아트윈도우(2.2m×1.5m×2.5m)는 이동이 가능한 박스 형태의 작은 갤러리로 지난해에는 8개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작품은 종로도시갤러리 페이스북(www.facebook.com/jongnogallery)에도 게시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는 도시갤러리를 통해 주민들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예술과 문화가 숨 쉬는 공간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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