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통 앞두고 동탄·평택 수혜 서울까지 최대 30분대 접근 가능 평택시 아파트 발표때보다 29%↑ 동탄2 역세권단지 1억이상 웃돈도
수서발KTX 개통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KTX 역세권 일대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서울 수서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 KTX는 동탄ㆍ평택 등 신설 노선으로 인해 서울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KTX 수혜지역으로 떠오른 경기 동탄과 평택 등 집값은 꾸준히 강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평택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수서발KTX 발표가 났던 지난 2009년 말 3.3㎡당 529만원에서 첫 삽을 뜬 2011년 6월 572만원으로 8.13% 껑충 뛰었다. 개통을 앞둔 현재 686만원으로 발표 당시보다 29.68%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상승률 0.62%(964만→970만원)과 비교하면 큰 폭의 오름세다.
지난해 평택에 분양한 단지는 14곳으로 순위내 평균 3.6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평택시 동삭동 D공인 관계자는 “동삭동은 KTX 평택 지제역까지 도보로 10분이면 가능하다”며 “수서발 KTX개통을 앞두고 지난해 신규분양을 했던 힐스테이트 평택1차이나 자이더 익스프레스 등의 아파트에는 웃돈이 500~2000만원까지 붙었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도 KTX동탄역을 통해 서울까지 20분대 도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A-102블록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KTX동탄역을 눈앞에 둔 역세권 단지다.
이 아파트는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기준층 기준)가 3억6300만~3억760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1억400만~1억4700만원 가량 오른 4억8000만~5억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입주 시기가 동탄역 개통과 맞물려 지금보다 더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A-29블록에서 오는 6월 입주를 시작하는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도 분양 당시 전용면적 59㎡(18층 이상)가 2억4990만원에서 현재 2억8500만~3억3300만원대로 몸값을 높였다. 동탄역까지 차로 5분 거리에 있지만 문의는 꾸준하다는 것이 인근 공인의 설명이다.
KTX 신설역 주변 단지들은 개통이 지난 이후에도 꾸준히 집값이 오르고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KTX경부라인 개통으로 서울까지 1시간대로 갈 수 있게 된 충남 아산시와 천안시(천안ㆍ아산역)는 지난 2004년 개통부터 지금까지 각각 105.1%(294만~603만원), 65.67%(402만→666만원)의 상승률을 보였다.
역까지 거리에 따라 집값 차이도 두드러진다. 천안ㆍ아산역까지 1.5km 거리인 ‘불당 아이파크’(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84㎡의 평균 매매가는 2년 새 9.5%(2억8750만→3억1500만원) 오른 반면 4.5km 가량 떨어진 ‘백석 아이파크’(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84㎡는 같은 기간 0.87%(2억8500만→2억875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서울까지 1시간 이상 걸리던 지역들이 KTX 개통으로 서울 생활권으로 합류하고 있다”며 “특히 KTX 노선이 다른 지역으로의 GTX와 복선전철로도 추가 개발되고 있어 투자가치도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12월 개통을 앞둔 인천발KTX의 영향으로 강원도 지역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공항선(인천공항~수색), 신경의선(수색~용산), 경원선(용산~청량리), 중앙선(청량리~서원주)을 걸쳐 원강선(서원주~강릉)까지 연장된다. 수혜지역으로는 역이 신설되는 서원주, 평창, 진부, 대관령, 강릉 등이 떠오르고 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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