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금융위는 대기업 채권금융기관 주도로 상시적으로 위험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구조조정을 진행해 부실기업들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14일 ‘내수ㆍ수출 균형을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과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책을 보고 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대기업그룹은 재무구조평가(5월)를 통해 부실에 사전대응하고 개별기업은 엄정한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옥석(玉石)’을 가린다는 방침이다.

대기업(신용공여 500억원 이상) 정기 신용위험평가는 오전 4∼6월 진행되며, 중소기업(신용공여 500억원 미만) 정기 신용위험평가는 오는 7∼10월 벌어진다.

이 과정에서 회생 가능 기업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금융지원을 실시해 정상화를 유도하고, 지속 불가능한 기업에 대해선 신속정리를 통해 시장불안을 해소 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또 유암코의 기업구조조정 기능을 확대해 채권은행 주도가 아닌 시장 친화적 구조조정으로 구조조정 방향의 큰 틀을 전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유암코의 재원을 최대 3조2500억원으로 확대하고 재무안정 PEF로 구조조정기업의 채권ㆍ주식 등을 인수해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밖에 정부와 채권금융기관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강화해 산업별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내 협의체는 공급과잉 조정,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 등 업종 특성을 고려한 산업 차원의 구조조정 방향을 설정하고 채권금융기관은 그 방향을 기초로 개별 기업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산업 구조조정을 신속ㆍ효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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