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내 11개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해외투자펀드가 지난해 중국 주식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저점매수를 예상한 매매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새해 들어 중국 증시가 급격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펀드수익률에 대한 우려도 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외화증권 매매확인 및 운용지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자산운용사 해외투자펀드들의 매매확인 건수는 2014년 6061건에서 지난해 1만743건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7.6%에서 12.8%로 증가했다.

가장 거래비중이 높은 홍콩증시까지 포함하면 중국 주식거래 비중은 37.3%에서 40.7%로 늘어난다. 중국관련 증시 매매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수치인 것이다.

예탁결제원은 “2014년 후강퉁 개통 이후 중국투자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따른 본토주식거래가 활발히 이뤄진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포함된 11개 증권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하나UBS자산운용, 산은자산운용, 동부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등이다.

하지만 중국 관련 펀드수익률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주식시장 폭락이 본격화된 지난 하반기 중국 펀드들의 성적은 그리 썩 좋지만은 않다. 지난 7일 기준 중국 본토에 투자한 펀드들의 6개월 간 수익률은 마이너스(-)11.43%였다.

홍콩에 투자한 펀드들의 반년 간 수익률 역시 -14.56을 기록했다.

중국과 인도에 투자한 친디아 펀드도 -8.83%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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