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은 스물세 번째 절기인 소한(小寒)이었다. 소한이란 작은 추위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실은 일 년 중 가장 추운 절기를 의미한다. 이맘때가 오면 유독 어깨통증환자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회전근개파열을 호소하는 어깨통증환자가 무척 많은 편이다. 겨울철에 어깨통증이 유독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겠으나 사실 회전근개파열이 겨울철과 크게 관계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에 회전근개파열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장덕한방병원 신광순 원장은 ‘섬유화’에 있다고 말한다.

신원장의 말에 따르자면, 섬유화란 회전근개를 상하게 하는 주된 원인으로 체질이나 스트레스, 노령화 등에 따라 나타난다. 섬유화가 오랜 시간 진행될수록 회전근개는 서서히 굳어가며 결국 몇 가지 종류의 파열 형태를 보인다. 즉 회전근개파열이 나타난 것은 갑작스럽다기보다 오랜 시간 일어났던 섬유화의 결과이다. 회전근개는 신경분포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기 때문에 파열이 되었더라도 증상이 미미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회전근개가 어느 정도 파열이 되어야 환자들은 통증을 호소한다는 것이다. 증상은 겨울에 나타났지만 사실 문제는 오래 전부터 있던 셈이다.

#회전근개파열의 몇가지 형태

1. 구멍이 나는 형태

2. 가늘어지는 형태

3. 패이는 형태

4. 갈라지는 형태

5. 부풀어올라 두꺼워진 형태

6. 끊어진 형태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하면 회전근개가 마치 크게 상했다거나 크게는 끊어지는 모습을 떠올리기가 쉬운데, 사실 이러한 파열은 사고나 부상 등으로 인한 물리적 파열이지, 섬유화로 인한 파열과는 거리가 멀다. 섬유화로 인한 파열은 서서히 굳어져 나타난 파열성 질환이기 때문에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자세한 진단이다.

회전근개파열을 수술없이 치료한다는 것은 건강은 회전근개힘줄(회전근개를 구성하는 힘줄)의 가능을 살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남아있는 힘줄의 섬유화를 해결하고 탄성을 회복시킴으로써 근력이 살아나 섬유화로 인한 유착이 해결된다.

이에 신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으므로 파열된 힘줄의 모양과 파열 정도, 연령, 환자의 통증 정도 등 종합적 인 사항을 고려하여 수술과 비수술 여부를 판단해야한다.”고 말했다. 회전근개에 생긴 문제는 뻣뻣해지고 탄력이 없어진 힘 줄의 섬유화 문제를 해결하여 힘줄을 탄력 있게 만들면, 재발을 방지하는 근본적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