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북한 핵실험, 왜 6일 발표했나 했더니…“매번 일정한 법칙”

북한은 왜 4차 핵실험 발표를 지난 6일 오전에 감행했을까.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생일을 이틀 앞두고 감행한 축포 성격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이 김 제1비서 생일인 1월 8일을 이틀 앞둔 6일을 수소탄 실험일로 정한 것은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의미”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북한이 핵실험 날짜를 정하는 데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고도 전했다.

그동안 북한의 과거 핵실험 ‘타이밍’을 보면 북한 내부 권력 사정과 한·미 정치 스케줄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통신은 “1차 핵실험은 조선노동당 창건 기념일 하루 전에, 3차 핵실험은 2011년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4일 앞두고 실시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수소탄 실험 역시 오는 8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32회 생일을 앞두고 감행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김정은 제1위원장이 수소탄 실험에 성공함으로써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5년 만에 명실상부한 지도자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또한 일부에서는 한·미 양국의 정치 스케줄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1차 핵실험은 미국의 중간선거(2006년 11월 7일)를 한 달 앞둔 시점에, 2차 핵실험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2009년 1월 20일) 4개월 뒤에 일어났으며, 3차 핵실험이 있던 때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2기 행정부가 출범(2013년 1월 21일)한 직후이자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 취임(2013년 2월 25일) 직전이었다.

올해 북한이 발표한 지난 6일에도 우리나라는 국회의원 총선이, 미국은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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