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오는 4월 치뤄지는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국무총리실 전ㆍ현직 고위 공직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6일 국무총리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장관급인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최근 고향인 대구지역에 출마하기로 사실상 마음을 굳힌 상태로 조만간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 사퇴 시한이 오는 14일인 만큼 다음 주 초에는 사표 제출을 포함해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사진출처=헤럴드경제DB]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사진출처=헤럴드경제DB]

추 실장이 총선에 출마하게 되면 고향인 대구 달성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달성 지역의 현역 의원은 달성군수 출신의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이고, 이 지역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이기도 하다.

추 실장은 대구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추 실장은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고, 지난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기재부 1차관 시절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을 도와 ‘박근혜 정부 1기 경제팀’을 이끌었고, 국무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를 총괄ㆍ조정하는 역할을 맡아 박근혜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앞서 김성환(54ㆍ행시33회) 국정과제관리관과 박장호(49ㆍ행시33회) 개발협력정책관, 강영환(49) 공보협력비서관, 이호영(57ㆍ행시29회) 총리비서실장 등 총리실 전직 고위관료 4명이 제20대 총선 출마를 결심하고 사표를 제출, 출마를 준비 중이다.

박장호 전 개발협력정책관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구로을 지역에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또 강영환 전 공보협력비서관은 강창희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대전 중구에 새누리당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김성환 전 국정과제관리관은 광주 북구 지역에 야권 신당 소속으로 출마를 검토 중이다. 이밖에 이호영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지난 2014년 8월 일찌감치 옷을 벗고 경남 의령ㆍ함안ㆍ합천에 내려가 표밭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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