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의 융자기간을 5년 더 연장하고, 농업정책자금 금리도 2.0%로 내린다.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우 암소 개량 지원과 할랄인증 도축가공시설 지원 등도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6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축산농가를 방문해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FTA 보완대책을 이 같이 밝혔다.
송 차관은 FTA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이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의 융자기간을 기존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하고, 한우직거래 활성화 사업 등의 농업정책자금 금리도 2.5%에서 2.0%로 인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우 암소 개량에 신규 예산 150억원, 할랄인증 도축가공시설 설립에 55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어 송 차관은 지난해 구제역 등으로 인한 농가피해 상황과 방역체계를 점검했다.
송 차관은 올해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구제역 백신접종 횟수를 확대하는 한편 도축장 스팀소독기 설치 지원(2억5000만원), 소독차량 지원 확대(1억8000만원)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차관은 “지난해 11월 서울대에서 스마트 팜 도입 시 생산량이 25% 증가하고, 소득이 31%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냈다”며 “FTA와 가축전염병,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하에서도 우리 농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직불금 등 직접적인 소득 보전보다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과 규모화, 전문인력양성 등 농업경쟁력 제고에 농림예산이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