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미국 뉴욕증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한 해 동안 이어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전망과 결정,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둔화, 저유가 기조의 지속 등이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15년 한 해 동안 2.2%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34% 폭락한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2자릿수 성장을 이어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한 해 동안 0.7% 하락했다.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2자릿수 상승세를 구가했던 S&P500 지수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지수가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만이 올해 5.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올해 초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함께 글로벌 경제를 견인하는 중국은 지난 8월부터 저성장 우려가 고조되면서 원자재 가격의 하락을 이끌었고, 신흥시장이 동요되면서 악재가 겹쳤다.
한 해 동안 미루다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금리인상을 결정한 것도 뉴욕증시 약세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시점을 예측하느라 진땀을 뺐고 투자심리도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내년 증시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등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 관계자들의 S&P500 지수 전망 평균값은 전년도 전망 평균값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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