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위안부 문제 해결을 두고 진보와 보수가 갈리고 있다.
진보 성향 국민들의 대부분은 지난 28일 있었던 합의에 대해 “잘못했다”고 평가한 반면 보수 성향의 대부분은 “잘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가 요구한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철거에 대해서도 진보와 보수의 의견이 다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12ㆍ28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한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보수성향 응답자들의 83.8%는 이번 합의를 ‘잘했다’고 평가했고, 12.8%만이 ‘잘못했다’고 답했다.
반면 이번 합의에 대해 진보성향 응답자들의 79%는 ‘잘못했다’고 답했고, ‘잘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16.7%에 불과했다. 자신을 중도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34.9%가 ‘잘했다’로, 58.7%가 ‘잘못했다’로 이번 합의를 평가했다. 위안부 타결을 보는 시각은 지지정당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78.6%가 이번 합의를 ‘잘했다’로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자들은 85.1%가, 정의당 지지자들의 88.2% ‘잘못했다’고 응답했다. 안철수 신당 지지자들은 37.4%가 ’잘했다‘로, 61.3%가 ’잘못했다‘로 평가했다.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다. 일본언론은 한일 위안부 합의 사항인 ‘10억엔(약 97억원) 규모의 지원의 전제로 소녀상 철거가 있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29일 전국 19세 성인 5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는 진보성향의 응답자들 중 ‘찬성‘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5.2%에 그친반면, 보수성향의 응답자중 33.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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