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통합신당을 준비중인 박주선 무소속 의원이 “안철수 의원의 독자신당으로 또다른 패권과 분열이 나타나지 않을까 민심은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의원들의 연대를 위한 ‘7인의총’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7 정권교체를 위한 통합신당 추진위원회 회의’을 열고,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지 일주일 만에 전격 발표된 신당창당 추진은 하나로 통합된 신당 창당을 염원하고 있는 야권 핵심기반인 호남민심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 이미 야권에 3-4개의 신당추진세력이 있고, 새정연 소속의원들의 후속 탈당이 예고되어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안철수 의원마저 독자신당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민심은 또 다른 패권과 분열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철수 의원이 제기한 신당의 목표와 가치, 비전은 다른 신당추진세력과 다르지 않다”면서,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서로 한자리에 모여 협의하고 논의한다면 얼마든지 단일한 통합신당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어 “ 신당이 과거에 수없이 나타났다 사라진 반짝 정당이 되길 원치 않는다”면서, “지속가능한 수권대안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민주적 협의의 틀과 통합적 정당운영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신당 창당도 참여세력과 인사들의 민주적 협의와 토론을 통해 국민 속에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금 야권재편을 추진하는 세력에게 필요한 것은 ‘빠른 창당’의 선언이 아니라, 각기 산재되어 있는 신당 추진세력과 인재들을 하나로 묶어세우는 ‘넓은 창당’”이라면서, “ 자신의 생각대로 신당을 창당하는 것은 가장 쉬운 일이다. 가장 어려운 과제는 출발과 조건, 지향이 다른 신당 추진세력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미 여러 갈래로 추진 중인 신당을 하나의 단일한 신당으로 통합해 국민의 여망을 받들기 위해서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제3지대 원샷 통합’의 방식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새정연(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7인의 국회의원이 한 자리에 모여 동일한 자격, 동일한 권한, 동일한 책임을 가지고, 신당의 목표와 가치ㆍ신당의 지향과 참여범위ㆍ 신당의 비전과 운영방식ㆍ신당의 창당방식과 일정 등 제반 문제를 협의하여 ‘단일한 통합신당’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소모적인 독자적인 신당 추진에 시간과 역량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12월 말까지 7인의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7인 의총’을 통해 백지상태로 제3지대에서 신당추진을 논의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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