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 총력전에 돌입한 가운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 사장들이 국회에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나섰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과 금융투자업계 사장단은 21일 오전 9시 30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건의하기 위한 긴급사장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 황 회장은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 동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한 금융투자업계 긴급사장단 회의'가 열렸다. 회의를 마친 황영기 금투협 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2015.12.21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 동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한 금융투자업계 긴급사장단 회의'가 열렸다. 회의를 마친 황영기 금투협 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2015.12.21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 동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한 금융투자업계 긴급사장단 회의'가 열렸다. 회의를 마친 황영기 금투협 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2015.12.21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 동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한 금융투자업계 긴급사장단 회의'가 열렸다. 회의를 마친 황영기 금투협 회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2015.12.21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법안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은 아니고 조금이라도 기업을 돕고 경제가 활성화돼, 그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기 위한 법안이니 대승적인 차원에서 통과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의 신용등급을 ‘Aa2’로 상향조정한 무디스가 “현재 추진중인 구조개혁이 후퇴하는 것은 등급 하향요인”이라고 지적한 만큼, 금융투자업계도 목소리를 높이는 모양새다.

사장단은 “지난 정기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며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기업 신용공여 확대, 부동산펀드 운용규제 완화, 한국거래소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법안이며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개정안은 시행기간을 연장하는 법안으로 어느 하나도 통과가 지체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먼저 신용공여확대에 대해 “확대를 통해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이 늘어나 경기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금융당국에서는 내년부터 종합금융투자업자(대형IB)가 자기자본 100%까지 기업에 자금을 빌려줄 수 있도록 안을 마련했다.

이렇게 되면 증권사는 기업금융을 통해 자금조달이 수월해지고, 단순 위탁매매 중심에서 벗어나 전문적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장단은 “부동산펀드의 운용규제 완화는 다양한 부동산 관련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개정법안 통과시, 부동산펀드의 부동산 운영권, 부동산 담보 대출채권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 지는 만큼 합리적 자산운용에 따른 수익률 제고와 투자자의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 지주사전환과 상장에 대해서는 “한국거래소 지배구조 개편은 거래소의 시장별 기능이 극대화 돼, 코스닥 시장은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 생태계’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말 일몰 예정인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이 2년6개월 연장되면 워크아웃을 통한 한계기업의 효과적인 구조조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며 기촉법의 조속한 통과도 촉구했다.

사장단은 “우리 경제는 저성장, 고령화 추세와 미국 금리인상 등 많은 대내외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금융투자산업의 활력 제고가 매우 시급하다”며 “우리 금융투자업계 사장단은 우리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인 중소·벤처기업의 활성화와 자본시장 인프라 선진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생·경제 법안인 자본시장법 및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개정안을 빠른 시일 내에 조속히 처리해주기를 국회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 정도현 아시아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vicky@heraldcorp.com

사진=안훈 기자/


vi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