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청와대가 21일 5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과 분열이 극한으로 치닫으면서 인사청문회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최고위 불참을 고수하면서 청문회 전략 수립 역시 안개 속에 빠졌다. 인사청문회 전략 수립은 검증의 방향 등에 대해 의견조율을 하는 과정이다.
우선, 이 원내대표 역시 22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개각에 대해 철저히 검증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 원내대표는 “장고 끝 악수 둔다는 말이 있듯 박근혜 대통령이 타이밍 놓치고 단행한 개각은 산적한 국정 운영 어려움 극복에 턱없이 부족한 회전문, 보은인사”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가 문 대표에 반발, 지난 7일부터 최고위를 불참해 오면서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질 지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원대대표실 관계자는 “(인사청문회 전략수립이) 평상시와 같지는 않겠지만 청문회 일정과 전략수립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 이견이 있었던 적은 없었다”고 했다. 중앙당 관계자 역시 “특임위원을 임명하는 인사의 경우 원내대표와의 조율이 필요하겠지만, 이번 인사의 경우 상임위별로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21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준식 서울대 교수를 내정하는 등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행정자치부 장관에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주형환 현 기획재정부 1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아울러 임기가 만료된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의 후임으로 성영훈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은 즉시 논평을 내고 “땜질식 인사, 회전문인사, 보은인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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